2015년 3월 25일 수요일

조선대병원 응급실 재실시간 획기적으로 줄었네요.

보건복지부 발표에따르면 201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 중 조선대병원의 재실시간(응급실에서 머무는 시간)은 19.1시간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재실시간이 길었던 병원응급실이었는데요.
올해 발표된 201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과결과는 415개 응급의료기관들 중에서 조선대병원의 응급실재실시간은 13.6시간으로 대폭 줄었네요.

참고로 전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재실시간은 평균 6.3시간(2014년 기준)인데요.
평균보다 응급실 재실시간이 높은 병원들의 대부분은 규모가 큰 대학병원들인 경우가 많아요.
또한 이들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에 대한 법정기준이란게 있는데요.
응급실 전담의사 1~2명, 응급실 전담 간호사 5명의 인력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 충족률은 2014년은 평균 83.9%였고, 군지역 취약지 지역응급의료기관 충족률은 63.4%였으니, 대체로 큰 병원들은 장비 및 인력 특히 희사, 간호사의 TO는 100%에 근접한 기관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2013년도 평가에서 430곳이던 응급의료기관이 2014년에는 415곳으로 줄어든 이유는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폐업등의 이유로 응급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되었기 때문이네요.
2014년에도 응급실 전담 간호사나, 의사의 수가 3년 연속으로 충족되지 못해서 지정 취소된 곳이 6곳이나 되는데요.

갈수록 응급의료기관이 늘어도 시원찮은데 줄어든다니 안타깝네요.
이런 법정기준에 못미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의사와 간호사등의 응급의료 인력인데요.
대도시는 그나마 인력 수급이 되는 편이지만, 농어촌이나 1차 응급의료센터들에서는 전문의사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이런 곳에서는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해요.
또한 장비도 법정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응급은 24시간 발생하기 때문에, 24시간 영상 촬영 과 검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장비도 구비해야 법정기준을 맞출 수가 있다고해요.
장비와 시설이야 일단 한 번 맞춰두면 크게 변함이 없는데, 문제는 인력이라는 셈이죠.
실제로 법정기준 충족률은 시설 94%, 장비 90.1%인 반면 인력충족률이 72.5%네요.
또 응급의료기관 134개를 대상으로 서비스의 질을 평가를 살펴보면..
급성뇌혈관질환에서의 뇌영상 검사의 신속성은 21.8분에서 15.0분으로 빨라졌고,
중증응급질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도 2011년 3.7시간에서 지난해 3.5시간으로 0.2시간 단축됐다고해요. 
병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점이 바로 병상포화지수인데요. 응급실 재실시간도 마찬가지고...
가벼운 증상으로도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많고, 가벼운 증상으로도 3차의료기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을 비롯한 7개 병원은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넘는다고해요. ㅈㄷ병원은 과밀화지수는 높지 않나보군요.
그만큼 재실시간도 길어지고,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기회가 사라지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저는 갯바위낚시도 즐기고 캠핑도 즐기느라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는 편이라 전국의 응급의료센터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한 번 기사들을 주욱 훑어봤네요.


기관’13년도‘14년도
응급실 재실시간순위응급실 재실시간순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서울보훈병원31.1137.31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20.5218.52
전북대학교병원16.0617.03
서울대학교병원14.2916.54
분당서울대학교병원14.31014.25
양산부산대학교병원16.2514.16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6.64014.07
조선대학교병원19.1313.68
대구파티마병원14.8813.49
경상대학교병원13.71213.310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13.61313.211
화순전남대학교병원16.7413.212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14.11112.513
전주예수병원11.81612.414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11.61712.215
서울아산병원10.71912.116
경북대학교병원10.91811.517
원광대학교부속병원15.3710.518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8.42710.319
경기도립 포천병원--10.320

참고기사 :